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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지도사와 츠포츠철학

엘리트 생활체육대회 통합운영 방안(3)

by 부노부노 2023. 6. 20.

1. 기본방향


다양한 비판과 기대하여 이루어진 단체 통합은 지금까지 분리 운영되어 왔던 각각의 대회 통합까지 이루어 내야 한다는 숙제를 떠안게 되었다. 따라서 체육단체 및 종목 단체 통합 후 엘리트 및 생활체육대회의 통합 운영 방안을 설계하는 이 연구에서는 대회 통합 운영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지향점들을 제시하였다.

첫째, 제1원칙으로 선수 및 팀에게 더 많은 경기에, 더 지속적으로 출전하게 하는 방식의 대회 설계를 지향하였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대회는 리그제 대회보다는 단발성 토너먼트 대회 형식으로 개최되어 대회 출전을 위해 상당 기간 준비를 한 선수나 팀이라 하더라도 시합에서 한 번이라도 지게 되면 더 이상의 실전 경험을 가질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모든 종목이 연중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여 지속적으로 더 많은 시합에 참가하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연중 가능한 리그제를 도입하고 싶어도 선수와 팀이 미약한 종목은 경우는 리그제 도입은 불능조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부득이 리그제를 도입하지 못한 종목은 토너먼트 대회를 채택하더라도 더 많은 대회를 개최하여 출전 기회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제2원칙으로 모든 선수와 팀이 실력이 비슷한 그룹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하였다. 이는 경기력의 수준에 따라 대회를 위계화하고 승강제를 도입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대회 운영방식을 설계하는 것이다. 대회 설계 시에 승강제를 반영하고자 하는 것은 승강제가 팀이 경기력 등급에 따라 하위 리그 상위팀과 상위 리그 하위팀을 맞바꾸는 제도이기에 이 방법은 끝까지 하위팀 선수들이 긴장을 풀지 않고 경기에 열심히 뛰도록 하는 장점이 있어 리그 내 경쟁 체제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제3원칙으로 종목별 대회 우승자에게 최고의 권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설계하였다. 지금껏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종목별 대회는 단일 대회로 끝나고 우승자 또는 우승 팀에게 특별한 권위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모든 종목별 단체가 연간 일정한 대회를 개최한 후 리그 또는 시리즈 대회 등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소수의 팀을 대상으로 연말 결선 또는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넷째, 제4원칙으로 궁극적으로 종목별 경기력 향상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라는 두 가직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방식의 대회를 설계하였다. 지금껏 엘리트 체육대회는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대회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연구에서는 각기 이질적인 목표를 가졌던 두 대회를 통합하여 운영하는 만큼 비록 대회는 통합하여 운영하더라도 기존 개별 대회가 가지고 있었던 경기력 향상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의 목표는 그대로 계승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설계의 전제



1) 종합 대회

연구에서 통합 운영의 연구 대상이 되는 대회는 전국체육대회와 국민 생활대축전으로 대회 통합 운영에 따른 대회 운영의 효율성이나 재정 절감 등 여러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대회 통합 운영을 추구하되 국내 최고의 종합 대회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점을 첫 번째 기본 전제로 한다.
두 번째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 기반 위주의 통합대회 개최를 전제로 한다. 그동안 전국체육대회는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둔 반면, 생활체육대축전은 참가 자체를 통한 축제 문화 형성르 지향해 왔다. 따라서 두 대회의 이질적인 목표를 경기력 관점으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수준별 경쟁 체제 도입을 전제로 한다. 통합대회를 개최할 경우,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분야 선수들을 함께 경쟁을 시키기는 것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 경기력에 있어서 간극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합대회를 개최하되, 수준을 구분하여 경쟁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엘리트 체육 부분에 참가했던 팀들 중심으로 1부를 구성하고, 생활체육 부분에 참가했던 팀을 중심으로 2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추후에 명칭 문제는 결정하더라도, 수준별로 구분하여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최적으로 판단된다. 결국, 통합된 체육 규모 종합체육대회는 1부와 2부로 구분하여 경기를 치르도록 하면 기존의 전국체육대회의 수준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생활체육 분야의 경기력 또한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종목별 대회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체육회(구, 국민생활체육 포함)가 공인하여 관리하는 전국 규모 종목별 대회는 65개의 정회원 및 준회원 종목 단체에 엘리트 체육대회 505개, 생활체육대회 66개 등 총 571개의 대회가 있는데 이들 모든 단체의 모든 대회를 통합 운영하도록 세부적인 설계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기존의 엘리트 종목 단체와 생활체육 종목 단체가 통합하여 통합된 종목 단체에서 엘리트 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를 각기 분리하여 별도의 2개 대회로 치르는 것을 배제하고, 단일 대회로 치르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또한 통합의 대상이 아니어서 기존의 종목 단체가 그대로 체육회의 회원단체로 가입된 종목 단체의 경우도 엘리트 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경우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선수와 팀이 더 많은 시합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별도가 아닌 통합하여 운영하는 것을 전제로 하였다. 또한 수준별 통합대회 개최도 또 하나의 전제이다. 종목별 통합대회를 개최할 경우, 앞의 종합 대회 운영에서와 같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분야 선수들을 함께 경쟁을 시키기는 것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우므로 통합대회를 개최하되, 수준을 구분하여 1부와 2부로 나누어 각 부별 내에서 경기를 자주 치르도록 하면 경기력 제고와 더불어 생활체육 저변 확산에도 더 많은 동기부여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앞의 기본방향에서 이 연구에서의 설계의 기본 원칙인 '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선수와 팀이 더 많은 시합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가' 와 '모든 선수와 팀이 실력이 비슷한 그룹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는 방식'의 대회 설계 원칙과 상통하므로 설계의 기본방향과 기본 전제가 일맥상통한 논리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종목별 대회 통합 운영 방식에서는 더 많은 시합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리그제(연중) 또는 토너먼트제(시리즈) 운영과 실력이 비슷한 그룹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는 방식의 수단으로서의 디비전 즉 수준별 대회 (예: Level 1~4) 도입 등을 고려하여 가장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특히 리그제는 팀 대항전으로 한정하여 최소 참가 팀은 6개 팀 이상을 기본으로 설정했으며 권역은 구분하지 않고 참가팀의 수에 따라 회원 종목 단체에서 재량적으로 확정하도록 하고, 토너먼트제는 매월 1회 개최를 목표로 조별예선은 리그전으로 치르고 준결승부터는 단판 승부제를 도입하도록 하였다. 리그제와 토너먼트제 모두 5개월 이상 대회를 운영하는 것을 전제로 대회 통합 운영 방안을 설계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요약하여 종목별 대회 통합 운영 방안 설계의 기본 전제는 1) 엘리트 생활체육대회 통합 후 단일 대회 체제 유지 2) 수준별 대회 운영 3) 더 많은 경기의 지속적 참가 등이다.